최근 전북의 실물경기는 제조업 생산과 설비투자가 소폭 감소하고 향후 업황 전망도 밝지 않는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완만한 후퇴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일본의 엔저 유지정책이 지속될 것과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대(對)선진국 수출환경이 단기간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따라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세안 및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수출마케팅 강화를 통한 수출 증대, 수출기업의 환리스크 해소정책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특히, 대(對)일본 수출기업은 중소기업 비중이 높아 자체적으로 자구책 마련에 한계가 있으므로 환위험 회피를 위한 컨설팅 및 자금지원 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고용은 제조업, 건설업, 그리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크게 증가하였고 고용률 또한 상승하여 고용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을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업률의 하락과 상용근로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용사정이 불안한 일용근로자의 고용이 더 크게(전년동월비 +25.1%) 증가한 것은 고용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고용시장 안정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지속적 추진이 필요하다.